민관협력 포항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MOU
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차질없이 진행 전폭 지원
포항시가 지난 23일 포항시청에서 로봇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'로봇 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'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.
연합뉴스
【파이낸셜뉴스 포항=김장욱 기자】 포항시가 대한민국 로봇 핵심기관들과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K-로봇 밸리를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.
포항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㈜뉴로메카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로봇 공동연구실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(MOU)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.
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, (재)한국로봇융합연구원, (재)한국로봇산업진흥원, (사)한국로봇산업협회, ㈜뉴로메카, ㈜원익로보틱스, ㈜에이딘로보틱스, 포스텍기술지주㈜ 등 9개 기관은 '민관협력 포항 로봇 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'도 체결했다.
협약에는 △로봇산업 분야의 허브 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지원 △차세대 로봇 분야의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, 교육, 세미나 등의 정보교류 활성화 지원 수도권 로봇 기업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△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을 담고 있다.
또 협약식에서는 차세대 로봇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동향과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포항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과 기술경쟁력, 상용화 등의 실행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.
이강덕 시장은 "K-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위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"면서 "한국 최고의 로봇산업 핵심 거점에서 나아가 글로벌 로봇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"라고 강조했다.
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뉴로메카는 포스텍 출신의 박종훈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협동로봇,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공장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.
또 지난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2023년 산업포장 수상,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 선정 등 한국 로봇 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다.
뉴로메카는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 신사옥과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혀 지역 로봇산업에 대한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.
한편 시는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 지난 2017년 총사업비 814억원을 투입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2019년 안전로봇실증센터 건립, 2021년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관련 실증 시험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전국 최고의 로봇 연구와 기업 활동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.
김장욱 기자 gimju@fnnews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