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R300LF (사진=원익로보틱스)
원익로보틱스(대표 김학래)는 19~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인공지능(AI) 전시회 ‘2024 인공지능&빅데이터쇼’에서 자율이동로봇(AMR)과 관절제어, 협동 로봇 등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.
주요 제품은 'WR300LF'다. 300kg, 500kg, 1톤 등 중량에 따라 3가지 제품으로 구성한 자율주행로봇 중 300kg 이하 버전에 해당한다. 물품을 운반하는 AMR로, 아래쪽 4개의 바퀴 사이로 물품을 도킹한 후 상부의 후크로 리프트 기능을 가동해 고정시키는 방식이다. KC 인증 및 E/V 탑승 로봇 안정성 승인을 완료했다.
이외에도 알레그로 핸드 V4, V5 /AMR 'WR300CB' /AMR 'WR500L' /모바일 매니퓰레이터(WR300M+RBR with 알레그로핸드)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.
알레그로 핸드 V5 (사진=원익로보틱스)
알레그로 핸드 V4는 16개의 독립적인 토크 제어 관절을 갖춘 저비용, 고적응성의 로봇 핸드다. 네개의 손가락(4지)을 갖춰 높은 자유도 및 실시간 컨트롤, 온라인 시뮬레이션이 강점이다. 페이스북과 구글, 스탠포드,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(MIT) 등 연구 기관에서 로봇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. V5는 3지와 4시 두 버전으로 확장해 다양한 형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
WR300CB (사진=원익로보틱스)
WR300CB는 300kg 이하 물품 운반 자율주행 로봇으로 '터치스크린'을 통해 목적지를 설정하는 방식이다. 바닥의 철판 구조물 등 보갑한 지형에서도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주행할 수 있는 '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'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. WR500L은 500kg 이하 중량의 '팔레트 운반용' AMR이다. AMR 상부(도커)를 팔레트 규격에 맞춰 제작해 안정적인 운반이 가능하다.
WR500L (사진=원익로보틱스)
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'협동로봇 끝단에 알레그로 핸드와 자율주행 AMR을 결합한 타입'을 의미한다. 알레그로 핸드의 손가락 끝단에 촉각센서를 적용해 사물을 인식, 이후 RGB 카메라를 통해 AI로 사물을 분류한다는 설명이다. 사물의 위치를 감지해 픽&플레이스도 가능하다.
원익로보틱스 관계자는 "첨단 로봇공학 및 자동화 기술에 대한 오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및 가격경쟁력 있는 물류로봇 및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"라며 "생산성과 효율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"이라고 말했다.
장세민 기자 semim99@aitimes.com